나는 평소에 SE의 수준을 세가지로 나누어 생각한다. 아는것이 없어서 배우는 사람을 초보자. 배운것은 있으나 남에게 설명할때 횡설수설하면 중수.  상대의 언어로  자신이 아는것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을 고수로 생각한다.

어떤분야의 고수가 된다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을 그 분야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수준이라는 견해에서 보면 이 사람은 정치분야의 고수임이 분명하다.

진보, 보수, 좌 우에 대한 이야기를 이처럼 쉽게 설명하는 이야기를 본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삼성의 문제, 현 정치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나꼼수라는 행동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는 의지에 반했다. 

투표하면 뭐하냐 했던 나의 생각이 부끄럽고, 앞으론 꼭 투표해야 겠다.

아래 자료는 사내발표용으로 만든 자료.


저는 파워 트위터리안은  아니지만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흡수하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한명입니다.  최근은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를 정치홍보에 사용하고 있는것을 보게됩니다.
정치권에서 예전과 다르게 소셜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을 알리는 채널로 사용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보다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느끼는 문제는 소셜네트워크 안에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일을 너무나 성급하게 진행하는 것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하루만에 많은 트윗을 날리거나, 몇개의 계정을 추적해보면 금새 드러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같은편이 아닌척 하면서 상대를 비방하는 RT 등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내용을 자주 보게됩니다.

소셜서비스의 사용경험이 많은 성숙한 사용자들은 트위터,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에서 벌어지는 작전들을 금새 눈치채게 되고 이런 성급한 시도들은 오히려 반감을 불러옵니다.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은 매우 현명하며, 관련 링크를 추적해서 몇단계 가서 확인합니다. 돈 탭스콧의 '디지털 네이티브'에서도 최근의 네트워크 활동 세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현명하다는 점을 이야기했었죠. 국민은 갈수록 현명해지고 있는데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예전처럼 대처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네요.

아마도 많은 정치인들이 최근의 급변하는 정보채널(트위터, 페이스북, 팟캐스트 등)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했을것이라고 짐작됩니다. '나는 꼼수다', '뉴스타파' 같은 채널에 왜 국민이 열광하는지 해석하면서 정보전달매체로서의 소셜네트워크 특성을 활용하는 부분은 연구가 많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그 안의 콘텐츠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한시적으로 하는 정봉주법 관철이니, 한미 FTA 반대니 하는 이야기 보다는 평상시 타임라인에서 주고받는 격의없는 소통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금 더 국민앞에서 자신을 낮출 수 있는 멋진 정치 전문가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처럼 아무 약속도 없는 토요일.
역시나 한 주일간의 업무를 정리하러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뭐가 그리 바쁜지 지난 몇 개월동안 기술서적이 아닌 책을 몇권 못보고 지냈네요. 
저희 회사는 매달 사내에서 독서발표회를 합니다.
이번주에 있을 사내 독서발표회를 생각하고 있는데 책상위에 선물받았던 책이 눈에 밟히네요.
선물을 받아두고서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잘되었다 싶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책도 항상 배울것이 있다는 것이 제 평소의 지론입니다. 

그런데 저는 나꼼수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시민의 한사람입니다.
그리고 이책은 현직 국회의원이 저자입니다.
BBK, 에리카김, 김경준, 내곡동, 저축은행, 자원외교, 1억피부과, 한미FTA, 선관위 DDos 등등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해주는 한국의 정치사회에 WTF을 외치는 입장에서 현직 국회의원의 살아온 이야기를 읽으려니 사실 뭐 배울만한게 있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좀 불편한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는 동안 제 생각은 기우였음을 확신하게 되었죠.
다 읽고나서 저는 몇 가지 부러움이 생겼으며 몇 가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늘 짜장면 냄새를 풍기던 아버지, mp3안에 '아버지'라는 노래를 넣고 듣는다는 막내 딸 하늬, 꼰대와 어른의 차이를 알려준 아들 한결이, 자신의 신념을 지원하는 동지이자 함께 꿈을 꿀 수있는 아내는 저를 부럽게 만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살기에는 너무나 비상식적인 사회여서 민주화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좁은 감방안에서 시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치열한 정신은 지금의 우리나라 정치현실에 대한 제 무관심을 되돌아 보게 만들었고, 나의 꿈만을 강조하면 꿈의 진정성은 사라지고 오히려 꿈에서 멀어진다며 책상앞에 붙여두었다는 '남의 꿈을 이루게 한다'는 문구는 나의 꿈을 위해서 달려가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독서 후  정치에 관심이 더 생겨서 바로 http://www.2012win.kr 가서 선거인단으로 등록했고
저자의 트위터도 방문해서 읽어보았습니다. https://twitter.com/#!/kyh21

입지전적인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꿈을 꾸고 있고 그 길을 위해서 걸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람은 훌륭한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저는 이 사람이 말하는 덧셈정치론(더하면 이기고 빼면 진다)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흠..그런데 나는 서울 송파구다. (저자는 안산 상록을) 

 

이미지 : http://www.oss.kr/oss_intro06

최근 오픈소스SW가 점점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게 되고 있는 추세이며, 따라서 오픈소스SW 라이선스에 대한 바른 정보와 함께 라이선스 준수에 대한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SW 라이선스 위반사례가 먼 나라의 이야기 같지만 얼마전 삼성전자, 휴맥스가 미국에서 GPL위반으로 제소당하고, MS도 GPL위반에 대한 제기를 받아서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등 오픈소스SW 라이선스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중요한 이슈입니다.

오늘은 오픈소스SW의 라이선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정리하고, 오픈소스SW 서버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모바일, 클라우드 등)가 확산되는 최근에 주의깊게 생각해봐야할 AGPL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1. 오픈소스SW 라이선스 기본정보 알기

오픈소스SW 라이선스는 전세계적으로 OSI에서 관리합니다.(영문)
http://www.opensource.org/licenses/alphabetical

오픈소스SW 라이선스에 대해서는 국문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공개SW역량플라자에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아래의 정보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한국저작권위원회)

(공개SW역량플라자)
라이선스 비교 : http://www.oss.kr/oss_intro06 
라이선스 설명 : http://www.oss.kr/45607


2. AGPL?
 
최근의 동향에서 볼때 유의해서 지켜볼 라이선스는 서비스를 위해 소스를 수정한 경우에도 코드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Affero GPL(AGPL)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AGPL은 기존의 SW개발의 범주를 초과하여 '서버 소프트웨어인 경우에도 반드시 소스 코드를 공개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으므로, 네트워크로 서비스를 하는 경우에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가 AGPL이 적용되는 오픈소스SW를 사용하는 경우 기존의 GPL처럼 생각하면 안됩니다. GPL의 경우 '사용자에게 소스 코드를 공개해야 하는' GPL 제약을 적용하면 서버의 사용자(자기)에게만 공개하면 되기때문에 소스코드공개를 피해갈 수 있으나, APGL은 이 경우에도 소스코드공개가 의무화 됩니다. 
 
즉, NHN, Google 같은 서비스 기업들도 AGPL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죠. 따라서 SaaS, Cloud Service 영역에서 오픈소스SW를 사용하는 경우에 AGPL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AGPL 상세정보 : http://goo.gl/tUzaM

알쏭달쏭 오픈소스SW 라이선스에 대해서 의문사항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정보를 이용하사기 바랍니다.


3. 오픈소스SW 라이선스 관련 문의처

오픈소스SW 라이선스에 대하여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좋은 정보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1) 공개SW역량플라에서 제공하는 묻고답하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아래의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 http://www.olis.or.kr

3)  KOSS 법 센터
- 법무법인 에이팩스는 9월 1일 부설기관으로 `한국 오픈소스 SW(KOSS) 법센터`를 설립


4. 라이선스 검증서비스(무료)

자사의 SW에 대하여 오픈소스SW 라이선스 검증을 받고 싶은 경우는 아래의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SW역량플라자 : http://www.oss.kr/oss_news/7405
한국저작권위원회 : http://olis.or.kr/ossw/codeEye/introduction.do



비트앱센터에서 어제 저녁 “Scrum 네~ 이놈!” 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가 있었다. 
아마도 제목을 보고 많이들 신청하지 않았을까?

서둘러 간다고 했지만 저녁시간이라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버거킹에 들러서 약간 늦었다.
(참석하는 예의상 그러면 안되지만 참을 수 없는 허기 ㅋㅋ) 

강사분은 현업에서 오랫동안 해오신듯 했지만 어떤분인지는 잘 모르고  그냥 강사 약력을 보고 참석했다.
외국에서 스크럼과 관련한 몇가지의 인증을 획득한것을 보니 뭔가 다른 이야기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참석했다.



주요한 내용)
1. 현업에서 경험한 많은 고민거리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
2. 스크럼에 대한 설명
3. 스크럼을 적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스크럼만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려는 태도보다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론에 대한 이해와 사람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이 그림이 강의의 핵심인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몇가지의 생각을 했다.

1) 예상보다 더 많은 자료를 보니 많은 준비를 하셨구나. 짝짝~
2) 주의 집중을 위해서 마술도 하는 준비성 깜놀. 짝짝~
3) 마지막에 보여준 '박이사와 박봄'은 대중의 기호를 무시한 듯 ㅋㅋ
 
처음에는 스크럼에 집중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 집중하게 되는 이야기를 하는데
나도 겪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고개가 끄덕여지더라.

우리 주변에서 자꾸 이런 강의가 많아지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세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벤처기업 육성정책,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대기업참여 하한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등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지만 국가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방식이 정말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이루는 좋은 방법인지는 의문입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일은, 외부의 도움만으로 이루어질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산업진흥 정책은 기업을 보호하고 시장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사람 자체에 대한 영역입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일을하는 사람이 행복해하지 않는데, 그 산업의 발전이 긍적적인 결과를 얻기는 어렵겠죠. 따라서 우리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를 다른 도메인의 산업이나 역사적 기록에서 분석해보고, 인간이 가진 행복에 대한 생각을 더듬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의 소프트웨어 업계의 동향은 기술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인문학적인 접근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것으로 느껴지고, 최근 일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애자일기법도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한 출발점을 "인간의 행복한 인생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행복한 인생에 대한 서울대 최인철교수님의 강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Joyful, Meaningful, Mindful 의 세가지 트라이앵글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내용입니다.( http://nownflow.com/372)
그 외에 이전에 읽은 책들도 좋은 내용들이 있었으니 한번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 하버드대학의 긍정심리학에 대한 이야기 '해피어' 리뷰(http://yes.imhappyo.com/330)
- 법정스님의 잠언집 "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라"(http://yes.imhappyo.com/335)


Source) http://prezi.com/xgnwwbf5emzy/copy-of/


행복한 인생을 이루는 이 세가지 요소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여기에 대입해보면 Meaningful, Mindful 은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지만 Joyful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해서 우선 소프트웨어 개발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깔대기, 노원구 공릉동을 지역구 기반으로 하는 17대 국회의원
나꼼수의 열혈팬들은 다들 누구를 이야기 하는지 아시죠?


저희 회사 직원들은 나꼼수의 열성청취자들입니다. 지난번 티셔츠 구매에 이어서, 이번에는 나꼼수 4인방의 책을 한꺼번에 구매했고, 그 중 저는 '달려라 정봉주' 를 먼저 읽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싶은 마음때문에 구매한 것이지, 내용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계보정치와 교육시스템에 대한 생각도 엿볼수 있었으며, 책 중간중간에 깔때기가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책은 가볍고 유쾌 발랄한 정치이야기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현 정권의 이슈들(BBK, 부산저축은행, 삼화저축은행, 자원외교, 등록금등)에 대하여 대중의 눈높이에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전문가란 어려운 문제를 남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 평소의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현 정권의 많은 꼼꼼한 이슈에 대해서 잘아는 전문가가 쓴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TV에서 이야기하는 BBK, 저축은행, 자원외교에 대한 쉬운 이해를 원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5912070



책을 읽고나서,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에서 나오는 투표불참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 스스로 참여해서 바꾸어가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것 하나만 보아도 좋은 도서임이 분명합니다. 

"쫄지말고 투표해!"

어제는 Agile Korea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늦잠을 잔 덕분에 서둘러서 출발했지만 상암동은 내게 너무 먼 거리. 도착해서 들어가니 Ice Breaking 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얼른 테이블의 종이를 챙기고 진행했습니다. 같이 참석한 분은 참석자들이 낄낄거리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일번적 컨퍼런스와 다른 그 분위기에 좀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애자일의 첨병으로 활동하는 김창준님의 키노트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애자일의 약점이라는 주제로 실제 프로젝트에서 저도 느끼고 있던 느낌들을 이야기하더군요.

1) 애자일은 사회적 측면이 중요하지만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 없다. 따라서 긍정심리학, 코칭등의 추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애자일기법만으로는 부족하다.

2) 외부 팀과의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하여 팀 스스로 잘되고 있는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번다운차트를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스프린트를 완성하는 단기피드백에 너무 치중하기보다는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팀의 단점을 들여다보고 개선해가야 한다. 애자일은 장기전이다.

3) 애자일은 사람에대한 도메인을 다루고 있다. 사람에 대한 도메인은 복합적 요소를 가진 영역이므로 베스트프랙티스를 맹목적으로 따르는것은  도움이 안되며, 유연성이 중요하다. 행복한 가정일수록 패턴이 다양하다는 연구도 있음.


외부에서 구경하기 힘든 여러가지 애자일사례를 만날 수 있었고, 특정 주관사가 아니라 많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행사라서 더욱 뜻깊었네요 열심히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득템한 멋진 플래닝포커>
몇일전 컴퓨터를 잘모르는 사람 - (우리 아버님세대쯤의 PC지식 보유상태를 가진 이 사람을 A씨라고 하자)이 질문을 해 왔다.
A씨에게 문제를 차근차근 물어보니
"IE9에서 이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만났는데
그것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IE9를 제거하고 IE8을 기본으로 사용하게 해주고,
서비스 공급자가 지금 사용하는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파이어폭스와 크롬을 추가로 설치해준 다음, 인터넷을 쓰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것을 알려주었다.


잠시 빠른속도에 만족하며 쓰다가 십여분도 되기전에 음악감상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A씨는 이걸로 어떻게 사용하냐고 나에게 반문했고, 나는 그냥 IE8을 기본으로 주로 사용하고 만약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인터넷에 들어갈때에는 파피어폭스나 크롬을 사용하라고 말해주었다.

A씨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돌아와서 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상품을 고를때 다양한 관점으로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사는것처럼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가지 관점이 있기 마련이다.

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에 장애가 없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고,
상황에 맞는 가장 빠른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하고 싶을 수도 있으며,
나에게 맞는 다양한 기능을 이것저것 추가하면서 사용하고 싶을 수 도 있다.

우리는 상품을 잘 알면 더 좋은 상품을 손해보지 않고 고를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브라우저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나의 메인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이다.
회사의 직원들도 몇차례의 브라우저 비교를 통해서 이제는 파이어폭스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A씨 같은 경우에는 브라우저를 바꿀 수 있다는 것도 모른채 지낸다.

A씨에게도 웹브라우저를 선택할 자유를 찾아줘야 하는것 아닌가?

Source - http://goo.gl/dFxTJ

덧붙이며.
오늘 파이어폭스 사이트에 가보니 버전이 7.x 대로 다운로드 된다.
이전의 행보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엄청난 속도로 버전을 갱신하고 있다.
왜그런지 모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감사할뿐이다.
여전히 3.x대를 사용하는 나는 아래의 문구를 보고 새버전을 바로 설치했다.
결과는 대 만족.


Source : http://www.mozilla.or.kr/ko/



들어가며

메일함에 공개SW사용기와 관련해서 한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공모한 글이 적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메일인데, 내용을 살펴보니 이번에는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공개SW의 사용기를 공모하네요. 아무래도 서버용 사용되는 공개SW는 많지만,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공개SW은 사용자가 적기 때문에 참여자가 적은가 봅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안한지 오래되고 해서 저도 사용기 하나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그 덕분에 제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개SW를 한번 쭈욱 둘러보게 되었죠.
Cygwin, Vim, FileZilla, WinSCP, Cobian, 7zip, nmap, XAMPP, Eclipse, Aptana, Putty, Firefox, Chrome, tutories SVN, Spring STS ..
후아~ 꽤 많은 공개SW 사용하고 있네요.

많은 SW들이 PC를 재설치할 때마다 지워지고 삭제되고를 반복하는 가운데, 여전 저의 데스탑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았으며, 지금도 즐겨 사용하고있는 공개SW는 WinSCP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WinSCP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WinSCP 소개


요 즘은 대부분의 리눅스 서버에서 보안상 취약한 telnet,ftp를 사용하지 않고 ssh 서버를 운영합니다. ssh는 암호화된 패킷을 송수신하기 때문에 보안상 유리하고, scp 를 통한 파일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리눅스 서버에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CLI 환경을 사랑하는 파워유저들에게는 껌정화면에 흰글씨가 아름다워 보이겠지만, 초급자에게는 ssh 접속과 파일관리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내 컴퓨터의 파일하나를 원격지 리눅스서버에 전송하는것도 큰일이죠.
이런 경우에 바로 WinSCP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WinSCP는 윈도우환경에서 GUI환경으로 FTP, SSH, SFTP 를 사용가능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서 저의 데스크탑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공개SW입니다. WinSCP를 이용해서 윈도우 탐색기처럼 원격지 서버와 파일을 쉽게 송수신 할 수 있고, 원격지의 파일을 손쉽게 편집도 가능합니다.



설치하기

1) 브라우저로 http://winscp.net/eng/download.php 에 접속합니다
2) 맨 위쪽에서 최신버전의 ‘Installation package’ 를 클릭하여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3)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클릭하여 일반적인 윈도우 프로그램 설치과정과 동일하게 설치합니다.

한글지원여부)
최신버전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WinSCP의 한글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 시작 시 “한국어” 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의 한국어 버전이 설치됩니다.

만약 설치 프로그램에서 “한국어”를 선택할 수 없다면,
먼저 영문 설치 버전을 설치한 다음 아래의 translation page로 가서
“Korean” 언어팩을 다운로드 받아서 WinSCP가 실행되는 디렉터리에 ZIP 압축 파일을 풉니다.
translation page : http://winscp.net/eng/translations.php


특징


WinSCP는 영어뿐 아니라 한글을 포함한 다국어를 지원하는 GUI기반의 공개SW로서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와 함께 WinSCP의 많은 특징들을 한가지씩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WinSCP를 이용해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원격 서버에 파일을 송수신 할 수 있습니다.



2)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생성해서 원클릭으로 서버접속이 가능합니다.



3) SSH-1과 SSH-2를 통한 SFTP 및 SCP 프로토콜 지원. 기존 FTP 프로토콜을 지원합니다



4) 배치파일을 통한 스크립트 실행과 CLI를 지원합니다.



5) 원격지 디렉토리와 PC의 디렉토리 간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6) 자주 쓰는 편집기를 등록해서 서버의 파일을 바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7) 암호 입력 방식과 공개 키 인증방식을 지원합니다.

 


8) Windows 탐색기 및 Norton Commander 형태의 인터페이스 지원




고급활용


1. 에디트플러스와 WinSCP를 이용한 원격지 서버의 파일 직접수정

EditPlus는 프로그램 편집기로서 아주 강력하지만 ssh 기능이 없으므로 작업하는 도중
원격지의 서버에 파일관련 명령을 실행하기에는 불편합니다. 텍스트 편집기에게 이것저것 다 요구하는것은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 것이겠죠?

이때 EditPlus를 WinSCP와 함께 사용하면 원격지의 서버를 윈도우의 탐색기처럼 브라우징 할 수 있고, 서버의 파일을 직접 열어서 항상 사용하는 편집기로 빠르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텍스트편집기의 원격서버 접속기능을 이용할 수 도 있지만, WinSCP와 함께 사용하면 좀 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므로 초보자도 리눅스 서버에 쉽게 접속해서 파일 수정이 가능합니다.




2. 디렉토리 동기화


이 기능은 서버의 소스코드를 자신의 PC에 특정폴더와 동기하도록 설정한 다음, PC에서 소스코드를 수정하면 자동으로 원격서버에 반영되는 기능입니다.
자신의 PC안에 있는 파일을 수정하면 원격지에 자동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마치 서버의 소스코드를 수정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3. 공개키 인증방식 사용

Putty를 설치하면 인증키를 생성하는 PuTTYgen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Generate’ 버튼을 누른 후 ‘마우스’를 움직이면 키가 생성됩니다.
2) ‘Save private key’ 버튼을 눌러서 파일로 저장했다가 나중에 WinSCP에서 사용합니다.
3) 비밀문구 없이 저장할지를 물어보는데 그냥 저장하겠다고 '확인'버튼을 누릅니다.
4) 붉은 사각형 부분을 긁어서 클립보드에 복사했다가, 원격서버의 /사용자홈/.ssh/authorized_keys 파일에 한 줄로 복사해넣습니다.
5) 아래 화면과 같이 저장한 개인키를 WinSCP 접속정보에 입력해 줍니다
6) 접속을 시도하면 공개키 기반의 인증을 사용하여 접속됩니다.


트러블슈팅


- UTF-8환경에서 한글이 깨어지는 경우에는, 로그인화면 > 환경 > 파일이름을 UTF-8 인코딩
이라고 표시된 부분을 '자동'에서 '사용'으로 변경하신 후 접속하시면 UTF-8 형식을 사용합니다.






참고자료 및 링크


WinSCP Manual - http://winscp.net/eng/docs/start
WinSCP 스크립트 명령실행 활용 - http://calmmass.tistory.com/49
WinSCP 디렉토리 동기화 - http://goo.gl/jZeFv
WinSCP User Manual - http://infotech.adelphi.edu/pdfs/WinSCP_usermanual.pdf


마치며

WinSCP 의 기능을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진짜 필수적인 기능들을 많이 제공하는것을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디렉토리 동기화같은 기능은 상용 프로그램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좋은 기능이고, 이런 좋은 SW를 공개한 개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저도 공개SW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실력을 좀 키워서 좋은 공개W를 만들어서 다같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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