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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한달동안 읽은 십여권의 도서 중 유일한 비 기술도서인데, 책 두께가 얇기도 하지만 내용도 흥미있는 이야기로 전개되어서 한번에 쭈욱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유추가 되는 것처럼 세계 기아에 대한 문제인식을 재조명 하는 내용입니다.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서 활동해본 저자(장 지글러)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묻습니다.


오늘 날 지구는 현재보다 두 배나 많은 인구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식량 자체는 풍부하게 있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고, 그런 식으로 식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 죽는 현실이 반복된다는 것이죠. 왜 그런지 아시나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막연하게 식량부족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저에게 이 책은 다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시카고 곡물거래소의 투기, 사람은 굶고 소는 배를 채우는 현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는 점에서 집필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제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에 대한 안도감이었습니다.

911테러에 묻혀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옌데의 칠레 911 , 서아프리카 사하라 남단 부르키나파소의 상카라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닌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사회의 기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되었습니다.


바로 보면 아프지만 피해서는 안되는 사실인 기아.

해결의 희망은 공동이 관심을 모은 전 지구적인 민간단체에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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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작년쯤 개발자 세미나에서 경품으로 받은 책입니다.


그때 분명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억력이 쇠퇴해서 그런지 지금 책을 다시 보니 기억나는게 몇가지 안되네요.


책 제목은 누워서 읽는 퍼즐북이지만 

문제의 해답을 찾느라 잠을 잘 수 없는 경우도 예상이 되기 때문에

자기전에 읽는 건 비추천입니다. ㅋ


저는 이 책에서 흥미를 느낀 부분이 Edward Adelson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서 우리가 인지하는 감각과 판단의 오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죠.


Edward Adelson


그림의 A와 B는 같은색입니다.

믿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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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화제의 책이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들고다니는 걸 보았다.

나도 관심 많은 분의 이야기라 차근차근 책갈피를 접어가면서 읽었다.


오랜만에 읽는 위인전이다. 읽고 나니 위인전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성공을 위한 처세술이 아니라 깊은 사고와 그로 인한 통찰력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내용.

살아오며 나도 고민하던 문제들에 대한 다른 해석들이 내 사고를 자극해서 좋다.  


앞으로 저자가 정치적으로 활동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좋은 생각들이 많은 양서임은 분명하며, 우리나라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생각이 많았다.


수 년간 지켜봤고 믿고 싶은 사람이다.  



안철수 원장이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는 문구는 정말 공감한다.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 히로나카 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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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든 사람의 관계든 지나치게 빠르면 꼭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어.


달리지 않으면 넘어진다고만 생각했지, 달리다 힘들면 멈출 수도 걸어갈 수도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어. 어느 순간, 뭔가에 둘러싸여 둥둥 떠밀려 간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네. 그것을 알아 챈 순간 아주 기분 나빴어. 내가 가야 하는데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 간다고 생각해보게. 죽을 때가 되니까 정신이 든거지. 허허허”


오랜만에 매끄러운 문체와 소설의 맛을 느낄수 있었던 책이다.

시간을 분,초 단위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시간에 대한 주인공의 관점과, 
빠른 속도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할아버지의 메시지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바람의 언덕을 통해서 고난을 맞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혼자서 견디려고 하지 말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함께 해결하려고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추리소설 기법으로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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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리들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왕비(王妃)를 끌어내어 두세 군데 칼로 상처를 입혔다(處刃傷). 나아가 왕비를 발가벗긴(裸體) 후 국부검사(局部檢査)(웃을(笑) 일이다. 또한 노할(怒) 일이다)를 하였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기름(油)을 부어 소실(燒失)시키는 등 차마 이를 글(筆)로 옮기기조차 어렵도다. 그 외에 궁내부 대신을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殺害)했다." 


출처 - http://goo.gl/9gThD


이번 달 사내 독서발표회에서 김진명씨의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은 책.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 책은 명성황후(일본은 민비라고 부르죠)의 죽음을 자세히 적어서 보고한 문서를 둘러싼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 김진명씨는 젊은 시절의 저에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사람입니다. 그 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이휘소 박사를 찾아보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분노했던 열정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이 책 역시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둘러싼 줄거리의 진행을 보면서 다시한번 우리나라의 잘못된 역사에 대한 이 작가의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또다시 독도문제로 한일관계가 차가워지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잘못된 역사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선한 일본인을 깨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글쎄요~ 여러분도 읽어보시고 한번 한일관계를 들여다 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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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교양도서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장하준, 특이하게 한국인이 쓴 책인데 역자가 있습니다.
(영어로 출판하고 한국사람이 다시 번역했다는 이야기죠)

장하준이 누구인지는 모르시더라도 아마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라는 책은 들어보셨을것 같네요
(예전 국방부에서 금서로 지정해서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자에 대해서 좀 알아봤더니 레알 명문가출신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분입니다.
(아래는 네이버 검색결과입니다.)
출생 1963년 10월 7일
소속 캠브리지대학교 (교수)
학력 캠브리지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수상
경력
2005년 레온티에프상 (최연소 수상)
2004년 유럽진보정치경제학회 뮈르달상
2005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음.. 그냥 저도 모르게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아무튼 일반인은 아닌수준이죠

읽으면서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지만,
그 중 제가 느낀점은 두가지 입니다

1. 진짜 잘아는 사람들은 내용을 어렵게 쓰지 않는다.
-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저자가 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이해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똑똑하다기보다는 저자가 글을 참 쉽게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고수는 어려운것을 쉽게 이야가할 수 있는 사람이겠죠 ^^

2. 파생금융상품은 위험한 것이니 정부가 좀 더 잘 관리해야만 한다.
- 이 책을 읽으면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다시 검색해 보게 되었고,
   파생금융상품이란것이 금융세계대란의 원인이었다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이란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도 부동산담보대출을 해주고, 이 대출채권을 담보로 또 다시 파생상품을 만들고
   그리고 이 파생상품을 서로 금융회사끼리 사고파는 것을 의미합니다.(손실이 원금을 초과)


책안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PT자료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회사 독서발표회에 사용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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