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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회사에서 IT Trendmap에 등장하는 기업들을 차례차례 조사해서 돌아가며 발표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발표하면서 구글의 업무영역이 얼마나 비대하게 변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죠. 이미 구글의 힘을 많이 느끼고 살고 있지만, 사실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어떤 회사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에 사내에서 하는 도서발표회에 선정된 Googled 라는 도서를  발견했었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보고 차일피일 미루고 지내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3년간 구글의 경영 일선에서 지켜본 칼럼니스트 켄 올레타(Ken Auletta)가 구글의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검색하다 보니 저자의 강연회도 한국에서 열렸었고, 강연회의 내용을 요약한 마인드맵(http://lovesera.com/tt/501)도 발견했네요.

"가장 두려운 장애물이 무엇인가요?"
빌게이츠는 넷스케이프,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오라클, 애플.. 이런것은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리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누군가 차고에서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개발하고 있지 않을까 두렵군요."



좋은 사회풍토의 필요성

책을 읽으면서 엔젤투자가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래리와 세르게이가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머리속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시절!
그때에 두사람은 생각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금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때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로 재산을 모은 람 슈리람의 초기투자 25만불, 그리고 소개에 소개로 엔젤투자가에게 초기에 100만 달러(10억)를 투자 받았다는 사실이 부럽더군요.

그리고 또 다시 1999년 6월7일. 벤처캐피탈에서 2500만 달러를 투자받게 됩니다.
"구글은 어떻게 수익을 올릴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도 하지 못하던 시기에 말이죠


구글의 생각

"우리 목표는 검색에서 수입을 극대화 하는것이  아니라, 검색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좋은 이야기 이긴 하지만 이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과  이상적인 생각이라서, 쉽게 동의하기 힘든 주장입니다. 아마 다른 기업들도 저와 마찬가지의 생각이었을 겁니다. 수입을 극대화 하지 않는다니, 그럼 무엇으로 주주들에게 이윤을 돌려주려고?

디즈니는 왜 유투브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뉴욕타임스는왜 CNN을 못만들었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왜 ESPN을 못만들고?
인스턴트메신저를 만든 AOL은 왜 페이스북을 못만들었나?
IBM은 왜 마이크로소프트에 소프트웨어를 넘겨주었을까?

책을 읽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주주를 생각한것이 아니라, 사용자를 생각했다는 이 작은 차이가
오늘날 구글에게 사용자의 무한한 신뢰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다고 생각되네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인터넷은 정보를 제공하고 구글은 정보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세상으로 나가는 문이 되어버린 구글

삐삐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기분이 언짢았나요? 아니죠 휴대전화가 삐삐를 대체해 주잖아요
훌륭한 대안이 있으면 거기맞서 싸우기란 아주아주 힘들죠.
고객의 욕구와 싸우지 않으려면, 어떻게 물결을 타야할지 궁리해내는 수밖에 없다

책을 보시면서 두려워 할 것인가 사랑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시는것도 유익한 일일겁니다 :-)

Goog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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