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신청에서 웹호환성개선을 위한 발표를 위해 하루전 출발.
(당일날은 비행기 좌석이 없다. ㅡ.ㅡ, 돌아오는좌석도 없다)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시간보다 공항까지 가는게 더 오래걸린다.
창가에 앉아서 꾸뻑졸다가 아래를 보니 까마득하다
사람들은 가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볼 필요성을 이야기하는데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 바로 그것아닐까.
도착할때가 다 되어가니 슬슬 신이난다. 구름도 아래로 보이고, 예쁘고 친철한 승무원에 머리속에 막연하게 떠오르는 멋진 경치 ..
도착할때가 다되어서 아래를 보니 제주가 보인다.

우선 신제주로 가서 숙소를 잡고나니 갈아입을 옷이 없다.
(원래 아무것도 안가지고 다닌다)
한바퀴둘러볼까하고 길을 나서서 10분쯤 걸어가니 시내에 의류가 늘어선 거리가 보인다.
반바지를 하나사고, 면티셔츠 양말 주섬주섬 산뒤에 숙소로 돌아오다 식사를 햇다.
잠을 한숨자고 나서는 슬슬나가볼까 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ㅎㅎ
다시 들어가서 티비리모콘만 계속 돌리다 잠에 들었다.

제주도에 공항을 늘려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마음이 들었는데
호텔티비에서 보니 대선공약으로 제2공항증설을 내거는 모습이 보인다.
어쩜 저렇게 가려운데를 긁어서 이야기해 주는지 정치,스포츠에 무심한 나는 문득 대단함을 느낀다.

발표를 마치고, 같이 출장온 분과 같은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식사를 하다보니 같은나이다 ㅋ. 어디라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둘다 굴뚝같지만 밖에는 여전히 비가 심하게 내리고 그냥 다시 숙소로 들어가서 리모콘을 눌러재낀다.

그리고 지금은 출발하려고 공항이다 ㅎㅎ
두시간쯤 일찍 체크아웃하고 나왔는데 마땅히 할만한게 없어서 피씨방. ㅡ.ㅡ
다음에는 계획을 한번 세워서 구경하고 같으면 좋겠다.

'취미 그리고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을 움직여 사는 사람  (0) 2007.07.07
신사의 조건  (0) 2007.07.07
10개월만에 다시 방문한 광주  (0) 2007.06.02
잠깐 쉬어가기  (0) 2007.03.14
살아있는 화석식물 메타세콰이어  (0) 2007.02.10

+ Recent posts